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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hand-foot-and-mouth disease

입 안,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적인 바이러스성 질환 

 

직접 겪은 수족구 증상은?

 

1. 고열(38-39도) 열이 나서 감기 의심

2. 병원 갔는데 목이 많이 부었고, 손등에 뭐가 올라오는 게 수족구 의심

3. 코로나 검사- 음성

4. 목과 입술 안이 하얘서 수족구 진단.

열이 너무 심해서 수액 맞고, 피검사 받았는데 염증 수치 높음.

- 수액 맞으니 열도 빨리 떨어지고, 회복속도가 빨라요!

5. 열이 떨어지고 곳곳에 수포가 더 많이 올라오고 심한 부위는 피부 껍질이 벗겨졌어요. 손, 발, 팔과 다리 접히는 부분, 목 뒤, 입술, 엉덩이, 생식기 등

6.  구토시작

7. 회복되기 시작하니 설사 시작.

 

일주일 정도 증상 나타나고 호전.

 

수족구 다 나은 건 어떻게 알까요?

1. 난 곳이 딱지가 생기고 딱딱해집니다.

2. 수포가 더 이상 나지 않고 점점 사라집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콕사키 A 바이러스 5, 6, 7, 9, 10, 콕사키 B 바이러스 2, 5도 원인이 된다.

원인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에 의해 발생하며 최근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의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콕사키 A 바이러스 5, 6, 7, 9, 10, 콕사키 B 바이러스 2, 5도 원인이 된다.

증상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입 안의 인두는 발적 되고 혀와 볼 점막, 후부 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포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된다.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며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의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진단/검사

신경계 증상이 있는 경우 인두 분비물, 대변, 뇌척수액 등을 채취하며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통해 원인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

수족구병은 나타나는 증상 및 증세가 매우 특이하여 대부분은 검사 없이 임상적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증상이나 증세가 심하지 않아 임상적으로 진단이 어려워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한 경우나, 수족구병이 심한 환자의 경우 검사실 진단이 필요합니다. 검사실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혈청학적 검사

병의 급성기와 회복기 혈액을 두 번 채취하여 장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4배 이상 증가한 경우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장바이러스의 혈청형을 구분하지 못하므로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세포 배양을 통한 바이러스의 분리

이 방법이 장바이러스 감염을 진단하는 데 있어 표준화된 방법입니다. 우리 몸의 체액 중 뇌척수액, 혈액, 대변, 피부 물집, 인두 도찰물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는데, 여러 군데의 검체를 검사하는 것이 검출율이 높습니다. 세포 배양을 통해 검출된 바이러스는 중화항체를 이용하여 혈청형을 파악합니다. 세포 배양을 통한 바이러스 검출율은 60-75% 정도입니다.

 

3. 분자생물학 검사를 통한 바이러스 검출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추출하여 그 유전자를 증폭하여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이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세포 배양을 통해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것에 비해 매우 신속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검출율이 매우 높으며, 병의 원인 바이러스로 예후가 좋지 않은 장바이러스 71형을 콕사키 바이러스와 신속하게 구별하여 검출하는 여러 장점이 있으나, 여러 실험기구가 필요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방법이 세포 배양보다는 더욱 보편적인 것으로, 우리나라의 국립보건연구원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에 의해 증폭된 바이러스의 유전자로 염기서열분석을 실시하여 그 시기 감염의 특성을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에서 바이러스의 검출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선 두 군데 이상의 검체를 같이 검사하는 것이 좋은데, 인두 도찰물과 입 안이나 피부의 물집 안 액체, 혹은 대변을 검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뇌척수액 검사

수족구병으로 인하여 뇌수막염이나 뇌염이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혈액검사에 비해서는 간단한 검사는 아니지만 병원에서는 흔히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채취한 뇌척수액으로 염증세포의 존재 유무, 생화학 검사를 통해 뇌수막염이나 뇌염을 진단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 검출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치료

수족구병의 근본적인 치료는 없고, 증상을 줄이는 치료만 있습니다. 입 안에 궤양이 생기기 때문에 통증이 동반되고, 먹는 양이 급격히 줄어 탈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수분 공급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때 뜨거운 것보다는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가 더 좋습니다. 매운 음식이나 신 음식은 입 안의 궤양을 자극하여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합니다.

먹는 양이 많이 줄어 탈수가 심하면 병원에서 수액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심한 탈수가 생기면 소변량과 소변 횟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않으며 혀와 입술이 바짝 마르며, 눈이 움푹 들어가기도 하며 피부를 잡았다 놓았을 때 피부가 원상태로 돌아가는 속도가 늦어집니다.

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거나 해열제로 열을 식히고, 입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진통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매우 보채고, 물 먹는 것도 거부하고, 침을 많이 흘리는 등 음식 섭취량이 많이 감소된 경우는 스프레이 형식의 진통제를 입 안에 직접 뿌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피부의 물집 때문에 가려워한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입안 병변으로 인하여 경구 섭취가 어려워 탈수가 우려되는 경우 수액 치료를 포함한 대증 요법을 할 수 있다. 심한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그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된다.

경과/합병증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수포성 발진이 호전된다. 합병증은 흔하지 않지만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에서 발열, 두통, 경부(목) 강직 증상 등을 나타내는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게 뇌간 뇌척수염, 신경인성 폐부종, 폐출혈,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특별한 문제없이 자연히 회복되나, 합병증은 5세 미만의 소아에서 가장 많이 생깁니다. 입 안의 궤양이 심하면 통증이 있는 구내염이 생기며, 식사량이 감소하여 탈수를 유발할 수 있는데 이것이 수족구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입니다.
드물지만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병에서 무균성 수막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장바이러스 71형에 의한 감염에서는 신경계 합병증이 비교적 높게 발생하는데, 소아마비 양상의 마비, 무균성 수막염, 뇌염, 뇌척수염, 급성 소뇌 실조, 급성 횡단 척수염, 길렝-바레 증후군 등입니다. 이와 같은 신경계 합병증은 면역 기전에 의하거나 바이러스의 직접 손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1990년대 후반 이후로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서태평양 지역에서 장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병과 이로 인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습니다.1998년의 대만 유행에서는 장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병의 경우 합병증이 없었던 경우가 68%, 나머지 32%에서는 합병증이 발생하였습니다. 합병증이 발생한 32% 중 무균성 수막염이 7.3%, 뇌염이 10%, 소아마비 양상의 마비가 2.3%, 뇌척수염이 4.5%, 치명적인 폐부종이 6.8%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중 7.9%가 사망하였고, 4%가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반면에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에 의한 수족구병에서는 94%가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단지 6%에서만 무균성 수막염이 발생하였으며 더욱이 사망한 경우나 후유증이 남은 경우는 전혀 없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9년 5월에 12개월 여아가 국내 최초로 장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병의 신경계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 이후, 장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병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심각한 신경계 합병 증례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간혹 심근염, 간질 폐렴, 폐부종과 같은 심폐기관의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방방법

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있다면 좋겠지만, 수족구병의 원인 병원체인 장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매우 높고, 어린 나이부터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는 경향이 있어 수족구병이 급속하게 유행할 가능성이 큰 환경입니다. 따라서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관리와 함께,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한 가족, 보육시설, 놀이터, 여름 캠프, 고아원, 병원 등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손은 비누를 이용하여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씻으며, 환자가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생활용품의 표면을 세제를 사용하여 잘 닦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와의 입맞춤, 안아주기를 제한하고, 생활용품을 따로 사용하는 것으로 감염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병에 걸린 어린이가 단체생활을 한다면 다른 어린이들에게 감염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병이 나을 때까지 스스로 단체생활을 삼가야 합니다.

기저귀를 갈고 난 후나 분변으로 오염된 물건을 세척하고 난 후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잘 씻도록 해야 한다. 환자 아이와의 신체 접촉을 제한함으로써 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고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병 초기 수일간 집단생활에서 제외시키기도 한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코와 목의 분비물, 침, 그리고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직접 접촉하게 되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므로 환자와 접촉한 후 손을 잘 씻어야 한다.

 

 단체생활(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하는 어린이의 주의사항

수족구병은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는 환자의 변이 손이나 일상의 생활 도구(환자가 만지는 물건 등)에 묻어 입으로 들어오거나,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침이 입으로 들어오거나, 입이나 피부 물집의 진물과 직접 접촉하면서 감염됩니다. 환자가 감염된 후 호흡기 분비물로는 1-3주까지 감염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변으로는 수 주에서 수개월까지도 바이러스가 분비될 수 있고,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바이러스가 분비될 수 있지만, 감염된 후 약 1주일 동안을 가장 전염력이 높은 시기로 간주합니다.

어린이가 감염된 경우, 가장 전염력이 높은 시기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혹은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 가능한 가지 않는 것이 병의 유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환자가 발생한 경우, 장기간, 무증상 상태에서도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완전한 격리나 바이러스 전파 차단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다만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관리와 함께, 장난감이나 일상생활 도구 등을 세제를 사용하여 잘 닦는 등 주변 환경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즉, 수족구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라 치료 중에는 어린이집에 갈 수 없습니다.

수족구가 다 나았다는 내용이 담긴 소견서를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께 부탁드리면 적어주시면 그 소견서를 어린이집에 제출해야만 다시 등원 가능합니다.

감별진단

 

수족구병과 구별해야 하는 병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주로 입 주위나 입 안에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는 병들인데, 병마다의 특징으로 구별이 쉬운 경우도 있으나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각 병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헤르판지나

‘헤르판지나’라는 병은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같은 콕사키 바이러스나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에코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데 수족구병과 다른 점은 손과 발의 피부 발진 없이 입 안의 뒤쪽, 즉 입천장이나 목젖이 있는 인두 부위에 물집이 생기면서 궤양으로 발전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수족구병보다는 열이 높으며 복통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2.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잇몸 구내염

장바이러스와는 다른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잇몸 구내염이 있는데 이 병도 입 안에 물집이 잡히고 궤양이 생깁니다. 그러나 수족구병에 비해 입 주위에 물집이 더 많이 생기며, 이외에도 더 높은 열이 나고, 더 많이 아파해서 침도 많이 흘리고 식사량도 현저하게 감소됩니다.

3. 입술 헤르페스

수족구병은 주로 소아에서 생기는 병인 것에 비해 입술 헤르페스는 청소년기나 성인에서 더 많이 생기는 병입니다. 입술과 근처 피부에 물집이 반복해서 생기는 병으로 스트레스, 과로, 월경 등으로 유발됩니다. 열이나 식욕 부진과 같은 전신 증상은 대개 없으며, 물집이 생기기 전에는 뜨끔뜨끔한 작열감이 있을 수 있으며, 물집이 생기면 통증과 함께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가 수족구로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슬프더라고요. 아이가 지금 수족구에 걸려 힘든 상황에 놓여계신다면, 하루 발리 낫길 기도합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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