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겨우내 잠들어 있던 면역력을 깨워줄 '면역 밥상'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김치 명인 강순의와 청와대 조리장 출신 천상현 셰프가 출격해 제철 재료를 사용한 김치 2종과 생강청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입니다. 강순의 명인은 절이지 않고 만드는 '봄동 나박김치'와 초간단 재료로 기본에 충실한 '쪽파김치'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또 천상현 셰프는 체온을 올려주는 생강을 활용한 '생강청'과 달고 짠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돼지불고기'와 감칠맛 나는 '닭봉간장조림'을 선보입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잠시 자리를 비운 이상민 대신 박은영이 MC로 활약합니다. 박군은 완성된 명인의 김치를 얻기 위해 신곡을 개사한 세레나데로 환심을 사려 나섭니다. ‘우리가 아는 맛 알토란’ 겨우내 잠든 몸..
이번주 에서는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지며 의향, 예향, 다향의 뜻을 모아 ‘3경 3향’의 고장이라 불리는 전남 보성을 찾습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모녀의 꼬막 밥상 벌교 시장 인근을 둘러보던 이만기. ‘밥 먹자’라는 투박한 문구에 호기심을 느끼며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구수하고 정감 있는 가게 외관과 달리, 키가 큰 멋쟁이 모녀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15년째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모녀. 홀로 두 아이를 책임지게 된 딸, 은정 씨는 생계를 위해 식당을 차렸고, 어머니도 딸의 부탁대로 함께 식당 운영에 동참했다고 합니다. 어머니에게 배운 사랑을 다시 자식들에게 돌려주며, 엄마라는 이름으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꼬막 밥상을 차리는 모녀를 만나봅니다. 사시사철 싱그러운 향기가 피어나는 전남 보성. 그보..
이번주 에서는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지며 의향, 예향, 다향의 뜻을 모아 ‘3경 3향’의 고장이라 불리는 전남 보성을 찾습니다. 천년의 향기를 담은 떡차 크고 작은 차밭이 200여 개가 있다는 보성입니다. 5대에 걸쳐 다원을 일구고 제다를 하는 100년 다원. 봄부터 가을까지, 찻잎을 말리고 찧어서 떡처럼 만든 전통 발효차, 바로 떡차입니다. 엽전 모양을 닮았다 하여 전차, 돈차라고도 불리며, 과거 전남에선 가정집 상비약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최소 일주일에서 길게는 20년까지도 발효한다는 떡차는 오래 묵을수록 더 향이 깊고 진해져 맛이 배가 된다고 합니다. 잘 말린 떡차는 화롯불에 한 번 구워 뜨거운 물에 넣고 우려 마시는데, 보통의 차보다 목 넘김이 부드럽다고 합니다. 삼국시대 때부터 내려와 ..
이번주 에서는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지며 의향, 예향, 다향의 뜻을 모아 ‘3경 3향’의 고장이라 불리는 전남 보성을 찾습니다. 득량역 추억의 거리, 쌍화차 어머니의 사부곡 1930년, 경전선 개통과 함께 세워진 득량역. 승객이 줄어들면서 간이역으로 남은 곳이라고 합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걷던 이만기는 거리에서 유일하게 문을 연 곳을 발견합니다. 바로 계란 동동 띄운 쌍화차를 주메뉴로 45년째 운영 중인 다방입니다. 생계를 위해 남편 이발소 옆에 다방을 차렸다는 최수라 어머니.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이 거리를 지킨 지 벌써 3년째라고 합니다. 매일 다방 문을 열 때마다 남편의 이발소도 함께 쓸고 닦습니다. 이젠 손님도 주인도 없는 텅 빈 가게이지만, 남편의 손때가 묻은 물건들을 정리하며 추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