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천년 세월이 담긴 떡
9월 24일(화), 조왕신을 위해 진실을 노래하는 소리꾼 서진실 씨와 함께 오래된 맛을 찾아 떠나는 떡슐랭 로드입니다. 첫 번째 도착지는 인현왕후가 폐위된 후 3년간 수양을 했던 청암사입니다. 이곳은 859년에 도선이 지은 천년 고찰로, 스님들의 입에서 전해 내려온 비밀스러운 떡이 있습니다.
그 떡은 바로 조왕신에게 바치는 공양 떡, 조왕편입니다. 조왕신은 공양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기록한다고 하여, 스님들은 떡을 올리기 시작하며 먹을 이의 안녕과 평안을 기도합니다.
한국기행 영주 순흥기지떡 주문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순흥기지떡본점
주소: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2657
연락처:054-631-2929
한 겹 한 겹 정성으로 쌓아 올리는 귀한 떡을 소리꾼 진실 씨와 함께 청암사의 신비스러운 떡을 만나보겠습니다.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할머니가 만들어주던 추억의 떡, 증편을 떠올리며 두 번째 여정은 경상북도 영주로 향합니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는 의미의 무섬마을. 사각거리는 은빛 백사장과 오랜 세월을 견뎌온 외나무다리를 건너면, 360년간 마을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고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종갓집 떡이 있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고향에 오면 할머니께서 항상 만들어주셨던 그 증편. 특히 더운 여름에 막걸리를 넣어 만든 증편은 특히 맛이 좋았습니다. 더위도 잊고 온종일 가마솥 앞에서 증편을 만들어 주시던 할머니의 사랑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한국기행 영주 순흥기지떡 주문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이제 노년에 접어든 손자 박천세 씨는 어린 시절 할머니의 사랑이 담긴 증편을 친지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랜 시간 속에 더욱 잊히지 않는 그리움을 떡으로 달래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한국기행 나의낭만하우스 장 고추장 된장 간장 영암 김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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